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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헤어질 결심

    개봉 : 2022629

    장르 : 멜로,로맨스,드라마,서스펜스

    러닝타임 :138

    출연 : 탕웨이, 박해일

    감독 :박찬욱

     

     

    헤어질 결심을 하다.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그 사건의 담당형사인 해준(박해일)은 사망한 사람의 아내인 서래(탕웨이)와 만나게 됩니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을 보고도 특별한 감정의 변화가 없는 아내 서래(탕웨이). 경찰들은 보통의 유가족들과는 다른 서래(탕웨이)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해준(박해일)은 사건이 일어난 날의 서래의 알리바이 확인을 위해 탐문, 잠복수사를 합니다. 수사과정을 통해 서래(탕웨이)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가고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고 있음을 해준(박해일) 본인도 느끼고 있습니다. 좀처럼 속 마음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탕웨이)는 해준(박해일)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박해일)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진심을 숨기려는 용의자 서래(탕웨이)와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해준(박해일).

     

    그들의 헤어질 결심에 빠져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칸 영화제로 간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다 보니 개봉전부터 칸 영화제 경쟁 부분에 진출 소식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이번이 4번째로 초청을 받았으며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에 이어 다시 한번 칸 영화제 감독상에 도전하게 되었답니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과 작품상까지 받아온 전적이 있는지라 우리 영화가 다시 한번 수상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갔습니다. 그렇게 많은 기대감 속에 박찬욱 감독은 당당하게 감독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칸 영화제 감독상보다 한국에서의 관람객들의 반응이 더욱 기대되고 무섭다는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에 과연 수준 높은 한국인들의 영화보는 눈에 대한 인정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 탕웨이 결심

    일산댁으로 유명한 김태용 감독의 아내 배우 탕웨이.

    우리나라 감독과 결혼한 것도 참 큰 이슈였는데 일산에 집을 사고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다는 소식에 더욱 호감이 간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영화 출연이라니 그것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라니..

    워낙 파격적인 내용을 담는 감독이라 혹시 이 영화에서도 파격적인 정사신이 담기는건 아닐까 했지만 영화 개봉전부터 박찬욱 감독은 딱 잘라 그런 장면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며 오롯이 영화로만 인정받고 싶은 박찬욱 감독의 의지가 드러나는 인터뷰였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색계로 마음고생을 많이 한 탕웨이가 전적으로 연기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작품이 될거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어 대사들이 꽤 많을텐데 어떻게 소화해 냈을지도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헤어질 결심의 모티브-마르틴 베크 시리즈, 정훈희 안개.

    헤어질 결심 영화의 모티브는 스웨덴 추리소설 "마르틴 베크" 시리즈라고 합니다. 늘 공부하고 독서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창작해내는 감독과 작가들의 노력이 느껴졌으며, 모티브가 되었다는 이 소설이 참 궁금하고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총 7권의 한글판이 나와 있는데, 소설로 먼저 분위기를 느껴보고 마르틴 베크 형사와 박해일이 연기한 해준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비슷한지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에 굉장히 설레입니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와 함께 거론 음악이 있었으니 가수 정훈희의 데뷔곡인 안개 입니다. 워낙 오래된 노래라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헤어질 결심 엔딩 크레디트에도 정훈희와 송창식의 버전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그 전에 가사와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훈희 - 안개

    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하나.

    생각하면 무엇하나 지나간 추억.

    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 속에 외로이 하염없이 나는 간다.

    돌아 서면 가로막는 낮은 목소리.

    바람이여 안개를 걷어 가 다오.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 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감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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