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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힐링 영화- 원더(Wonder).

    개봉 : 20171227

    등급 : 전체관람가(역시 누구에게나 힐링이 될 인생영화: 아이들과 보기 참 좋은 영화)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3

    관람객 평점 9.43

    네티즌 평점 9.5

    기자,평론가 평점 6.86(기자 평론가 평점은 참 인색하구나 싶다)

     

    평점도 너무 좋은 영화다.

     

    어느 누구보다 센스있고 호기심 많은 매력덩어리 어기.

     

    하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어기는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대신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더 좋아한다. 10살이 된 어기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 이사벨과 아빠 네이트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동생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왔지만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는 누가 비아도 어기의 시작을 응원해준다. 그렇게 가족이 세상의 전부인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지만 첫날부터 남다른 외모로 학교 내에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받는다. 학교는 가족들처럼 어기에게 한없이 따뜻한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어기는 27번의 성형 수술을 견뎌낸 긍정적인 성격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주변 사람들도 변해하기 시작한다.

     

    어기의 진실되고 멋진 모습을 알게되는 친구들 한명 한명도 참 소중하다.

     

     

    인물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연출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기지만 이야기는 크게 몇 가지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어기의 이야기

    누나 비아의 이야기

    어기의 친구 잭윌의 이야기

    비아의 친구 미란다의 이야기

     

    각 인물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보게 된다.

    영화를 보기 전에 책으로 먼저 봤던지라 그 구성을 보며 영화로 만들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편집도 멋졌다.

     

     

    등장인물간의 조화

     

    어기 풀먼(제이콥 트렘블레이)

    영화 룸에서 봤던 그 아이인데...안면장애를 가진 어기 역할을 위해 긴 시간 동안 분장을 하고 연기를 했다고 한다.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

     

    이사벨 풀먼(줄리아 로버츠)

    예전의 프리티우먼 줄리아 로버츠는 이제 엄마가 되었다. 학교를 보내기 전 홈스쿨일을 하며 어기의 공부를 책임졌던 엄마 이사벨. 초반엔 학교에 보내는 문제로 아빠와 다투기도 하지만 결국엔 어기에게 큰 세상을 알게 해준 멋진 엄마이다.

     

    네이트 풀먼(오웬 윌슨)

    이런 아빠가 존재할까 싶을 만큼 멋진 아빠다. 엄마인 이사벨을 무서워하면서 너무 사랑하는 어기와 비아의 아빠. 중간중간 아빠 덕분에 재미있는 장면이 나와 많이 웃게 해주었다.

     

    비아 풀먼(이자벨라 비도빅)

    어기의 누나.

    아빠 엄마의 사랑을 원하지만 어기의 상황을 알고 이해하기에 늘 양보하고 이해한다. 하지만 비아의 이야기로 나오는 부분을 볼때는 비아의 진짜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고 더 공감이 갔다.

     

    잭 윌(노아 주프)

    엄청난 이력의 아역배우..노아 주프

    다른 영화들에서도 많이 봤지만 원더에서의 잭윌 역할이 진짜 노아 주프 배우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을 만큼 자연스러웠다. 어기가 오해하는 바람에 둘이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있긴 했지만 잭윌은 어기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 최고의 친구다.

     

    줄리안(브라이스 게이사르)

    부잣집 도련님 줄리안.

    장애를 가진 어기를 호기심에 보며 은근히 괴롭히는 그나마 원더에서의 빌런 역할이다.

    줄리안을 보며 역시 부모를 잘 만나야 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전체관람가 영화다보니 마지막엔 줄리안의 개과천선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썸머(밀리 데이비스)

    어기(어거스트)와 썸머는 이름부터가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 밖에 없는 듯 싶다.

    나중엔 잭윌과 화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브라운 선생님(바디브 딕스)

    너무나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을 가진 어기의 선생님.

    편견없이 어기를 대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투쉬만 교장선생님(맨디 파틴킨)

    내가 너무 좋아하는 투쉬만 교장선생님.

    어기가 학교에 온 첫날 부터 어기에게 아재개그를 하면서 웃게 해 준다. 줄리안과의 사건도 현명하게 잘 해결한다. 어기의 학교생활은 투쉬만 교장선생님 덕분에 첫걸음을 잘 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 속의 명대사

     

    줄리안 부모님과 이야기 하는 투쉬만 교장선생님

    "외모는 바꿀 수 없어요. 그러니 우리의 시선을 바꿔야죠"

     

    브라운 선생님

    "옮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할 땐 친절함을 선택하라"

     

    어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면 된다"

     

    졸업식 떄 최고의 학생에게 주는 명예의 상을 받고 학교에 보내줘서 고맙다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부모님께 전하는 어기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아이와 함께 볼만한 최고의 영화 "원더" 아직 안 보신 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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